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오늘은
이전 아마존 활명수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전 아마존 활명수에 대한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감정을 표현하는 장르 중에 가장 어려운 코미디.
코미디라는 장르는
슬픔이나 공포처럼 감정 표현을 우선시하는 장르 중에서
문화와 개인의 성향에 따라
가장 기준점이 높은 장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미디를 메인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다른 나라 특히 다른 문화권에서는
공감하기 힘든 요소가 많은데
그나마 몸으로 웃기는 슬랩스틱은
직관적이어서 조금 더 공감하기 쉽지만
말로 웃길 때에는
왜 그런 말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너무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슬픔이나 공포 혹은 감동이라는 감정에는
비교적 기준이 낮아 쉽게 공감하지만
웃김이라는 감정에는
다른 감정에 비해 조금 엄한 것 같아?
선을 잘 지키지 않으면
그냥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뻔히 알고 예측이 가능한 상황보다는
의외의 상황에서 웃게 되기가 더 쉽고
표현이 너무 뻔하거나 과하면
보기가 좀 불편해지는데
그 선을 잘 지킨 게
'극한직업'이나 '육사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활명수의 경우에는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뭔가 좀... 과장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영화를 보기 전부터
너무 오버스럽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개연성이 부족해 아쉬운 스토리와 연출.
역시나 걱정했던 것처럼...
어... 왠지 이럴 것 같은데? 싶으면
그런 장면이 등장하며
여기서 웃겨야지!!!
여기서 웃어줘!!! 하며
좀 과장되게 연출하다 보니
웃기지도 않으면서 뭔가... 좀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면보다는
처음에 실내 양궁장 방에서
바지 벗는? 상황이나
납치된 다음에 사람에게
멧돼지한테 했던 것처럼 하는 장면이
생각지 못했기에
오히려 더 재미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후반부에 어느 정도 예상 했던
아마존의 개발로 인한 소수민족의 박해는
영화가 이미 실망스러워서 그런지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었음에도
뭔가... 실망스러웠고
영화 내내 서로 다른 문화로
이런저런 갈등을 보이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갑자기 이해하는 모습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서도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고경표 님의 경우에는
갑자기 대회 마지막 3~4위 전에
양궁 경기장에 등장했는데...
왜 갑자기 나타난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차라리 왔으면 그다음에
뭔가.. 개과천선 할 줄 알았지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흐지부지 끝나버려 황당했었습니다.
이렇게 영화의 스토리가 개연성이 부족하다 보니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어 너무 아쉽고
실망스러웠습니다... ㅠ.,ㅠ;;
뜬금없는 억지 교훈과 감동.
영화는 코믹함을 주제로 잘 가다가
마지막에 가서
갑자기 교훈과 감동을? 쑤셔 넣으면서
그냥 이도저도 아닌 뭔가...
애매한 상태로 끝나버립니다...
그중에서
영화에 아마존 전사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정부와 계약을 맺을 때부터
저 계약은 분명히 깨질 것이다라는 게 예상이 되었기에
후반부에 나오는 원주민 박해는?
이해가 되면서 스무스하게 넘길 수도 있었으나...
앞에서 이미 실망스러웠기에
괜히 예민해지며 이 부분 또한
그냥 쓸데없이 억지로 넣은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내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로 대립하다가
아마존 전사들은 고향에 돌아간 다음에
부족민들과 함께 마지막에 원기오 힘을 한번 모으고는
다른 것 같지만 그들도 우리랑 같다라는 식으로 끝이 나는데...
이 신은
서로 부대끼면서 이해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영화의 마무리가 뭔가...
갑자기 정리되는 듯한 느낌으로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이러한 장면이 나왔기에
이 장면을 보고는 갑자기?라는 생각이 들며
조금 당황스러웠고
그냥 웃기는 걸로만 끝내기는 뭐 하니
감동적인 장면을 억지로 쑤셔 넣은 것 같아
마무리가 너무 허술하고 애매하게 끝난 것 같았습니다.
어색한 연기.
아마존 활명수는
스토리상 류승룡 님이 극을 이끌어 가고
진선규 님이 그 옆에서 조커 같이 활약하는데
여기에서
아무리 코미디 영화라지만...
류승룡 님의 연기가 너무 과장되어 보였는데
'극한직업'에서도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코믹한 요소가 눈에 뻔히 보여서 그런지
보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웠고
아마존 전사를 연기한 배우분들도
뭔가 살짝 어색해 보였서 아쉬웠습니다.
음... 그리고
양궁 경기 장면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선수들이 속한 나라와는
뭔가... 이미지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요 부분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결론.
아마존 활명수는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와 연출에
배우들의 과한 연기
여기에
억지로 쑤셔 넣은 것 같은 감동적인 장면까지
환장의 콜라보가 이어지다 보니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었기에
욕심을 조금만 내려놨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전 다른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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