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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후기 - 추억이 살아났다!!!

by 밍키형아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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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슈퍼 마리오'는 '닌텐도'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죽어가던 '닌텐도'사를 되살린 작품으로 애니로도 만들어졌던 명작 중에 명작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많이 했었고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도에 SBS를 통해서 방영이 되었습니다. 방영 당시에 제 기억이 맞다면 개그맨 분들이 애니가 끝나기 전인지 후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사 분장을 하고 꽁트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공주 역으로는 배우 '이재은'님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정말 재미있게 봤기에 그로부터 근 30년 만에 '슈퍼 마리오'가 애니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로 기대되었고 드디어 오늘 관람하고 왔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쿠키 2개 있습니다. / 끝나고 바로 나오는 것과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 후에 있습니다.#

기본정보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 자막판
개봉일 : 2023년 4월 26일
러닝타임 : 92분 
감독 :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제레닉
출연 :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세스 로건, 찰리 데이, 키건 마이클 키, 프레드 아미센, 세바스찬 매니스캘코

*줄거리*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형제인 '마리오'와 '루이지'는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미스터리한 초록색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파이프를 통해 이동해 간 새로운 세상에서 형인 '마리오'는 '피치 공주'가 통치하는 '버섯 왕국'에 동생인 '루이지'는 빌런 '쿠파'가 다스리는 다크랜드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마리오'는 '피치 공주'와 '키노피오 / 버섯돌이'의 도움을 받아 '쿠파'에 맞서 동생을 구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관람후기.

영화를 보고 느꼈던 점을 글재주는 없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추억의 캐릭터와 노래.

저한테 있어서 '슈퍼 마리오'란 어렸을 적 했던 추억의 게임입니다.
그리고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제 기억 속에 있는 추억의 캐릭터와 게임 속 노래들이 계속 나오면서 가슴이 두근거렸고 추억의 게임과 노래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캐릭터 설정.

저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적에 '슈퍼 마리오' 게임뿐만 아리라 애니도 시청한 경험이 있기에 그때부터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영화에서 '피치 공주'와 '버섯돌이' 캐릭터의 경우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이후에는 '슈퍼 마리오'관련 게임이나 애니 등을 접해본 적이 없기에 어렸을 때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것 같습니다.

'피치공주'의 경우 제 기억 속 이미지는 누군가에게 구원받는 뭔가 단아한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피치공주는 외형부터가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었고 실제로 표현된 캐릭터의 성격도 그래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제가 어릴 때 공주라는 이미지 자체는 보호받고 지켜지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공주란 지켜질 뿐인 존재가 아닌 다른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주도적인 이미지로 변해갔고 '슈퍼 마리오'에서의 '피치 공주' 또한 지금의 시대상에 맞는 공주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어렸을 때 한 '슈퍼 마리오' 게임 그 이후에 나온 게임에서는 '피치 공주'로 직접 플레이할 수도 있었던 걸 보면 제가 너무 옛날 이미지에 잡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섯돌이'의 경우에는 캐릭터 자체만 보면 굉장히 귀여운 이미지입니다. 실제로 제가 어렸을 때 봤던 애니에서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어리고 귀엽다기보다는 청년 같은 목소리여서 조금 더 아이 같은 목소리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오'나 '루이지 / 마리지'의 경우에는 게임이나 애니 속 이미지가 그대로여서 추억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피치 공주'가 메인? 아쉬웠던 스토리.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어렸을 적 했던 게임의 실사화? 이기에 굉장히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게임 특수 효과음 등이 나오면서 굉장히 설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마리오'가 원탑 주인공으로 동생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리며 극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분명히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만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버섯 왕국'자체가 그에게는 낯선 곳이고 '버섯 왕국' 또한 위기에 처했기에 공주인 '피치 공주'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되는 과정이 스토리의 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치 공주'가 메인이고 '마리오'가 서브주인공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었음에도 누군가에게 끌려간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마리오'가 극의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기대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피치 공주'에게 계속 끌려 다니다가 마지막 '쿠파'와의 전투에서만 활약하는 게 스토리 상으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이러한 스토리 때문인지 뭔가 맥이 빠지면서 90분짜리 영화인데도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졌고 전날 잘 못 자서 그런지 영화를 보다가 오래간만에 조는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왕에 '닌텐도'에서 게임에 대한 IP를 받았다면 '마리오'의 활약을 조금 더 늘리고 게임에서처럼 조금 더 다양하게 변신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만의 장점 - 다양한 캐릭터와 볼거리.

개인적으로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스토리에는 실망했지만 다양한 캐릭터와 볼거리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입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슈퍼 마리오'게임을 영상화한 작품이기에 게임의 메인 캐릭터인 '마리오', '루이지', '피치공주', '버섯돌이', '쿠파'뿐만 아니라 '쿠파 군단'에 속해 있는 자잘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모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슈퍼 마리오'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동킹콩'의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캐릭터뿐만 아니라 영화는 화려한 색감의 '버섯 왕국'과 어둡지만 압도적인 비주얼의 '다크랜드' 그리고 무지개 로드에서 펼쳐지는 '카트 레이싱'까지, '슈퍼 마리오'와 '닌텐도'의 팬이라면 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파' 매력적이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쿠파'는 생각보다 매력적이었습니다. 
악당이긴 한데 사랑하는 '피치 공주'를 위해서 피아노 연습을 하는 장면과 그녀를 생각하면서 뭔가 수줍어지는? 모습까지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줘 뭔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공주랑은 거북이와 사람으로 종 자체가 다르다는 것과 공주가 고백을 거부하자 바로 협박하는 등 아주 소소한 문젯거리는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결론.
저 같은 경우야 어렸을 적 즐겼던 '슈퍼 마리오' 게임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크게 자리 잡아서 스토리에 실망한 거지 나오는 캐릭터나 볼거리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기에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슈퍼 마리오'와 '닌텐도'의 팬뿐만 아니라 과거에 게임을 즐겼던 부모님과 게임을 잘 모르는 아이가 함께 가볍게 즐길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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