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밍키형아입니다. ^0^
오늘은
이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서
조금 더 자세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편과 비교되는 아쉬운 캐릭터 소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에서는
기존 1편에서 여주인공인 '메라'가
주인공인 '아쿠아맨'과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이었던 것을
동생인 '옴'이 이어받아 '아쿠아맨'과
극을 이끌어 나갑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거의 후반에 가서?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질 때쯤이 돼야 제대로 등장합니다.
전편도 크게 보자면
비슷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그래도 그때는
중간에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나름의 역할을 해주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빌런인 '블랙 만타'를 제외하고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전편에서 '아쿠아맨'의 조력자인 '벌코'를
이번에는 볼 수 없었는데
그 역을 맡았던
'윌렘 대포'와 계약이 안된 건지
아니면 아예 등장시킬 생각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의 역할이 컸던 그를
역병으로 죽인 건
너무 아까웠습니다.
여기에
'아쿠아맨'의 아기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와 능력이 같았지만
그냥 알람역할에 그쳤는데
뭔가... 더 활약할 수 있었을 것 같았기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음... 생각해 보니...
아기를 더 활용한다는? 것도 이상하네요... ㅡ.,ㅡ;;)
생각보다 분량이 있었던 메라
'메라' 역을 맡았던 '엠버 허드'의 경우
그녀의 개인사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말 말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여주인공인데도 불가하고
그 분량이 줄어들어 영화에는 3분도 안 나온다는
루머가 있을 정도였기에
이번에 그녀의 역할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후반 전투신에서 나름의 활약을 하는 등
생각보다 높은 분량에
놀라면서도 반가웠습니다.
다만
꼭 필요한 신에만 등장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아쉬웠고
만약에
그녀에게 이슈가 없었더라면
'메라'의 비중이 더 늘어나
극이 조금 더 풍성해졌을 것 같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애매한 상황들
1. 애매한 상황.... 엄마는 어디에...?
극 초반에
'아쿠아맨'의 집에서 촬영한 신이 나오는데
여기는 이상하게
'아쿠아맨'과 그의 아버지만 등장합니다.
물론
'메라'도 등장은 하지만
뭔가 애매하게 등장하면서
최대한 잘라냈다는 느낌이 들정도였는데
문제는
'메라'뿐만 아니라
'아쿠아맨'의 어머니인 '아틀라나'여왕도
아틀란티스 왕국에서 거주하는지
집에서 찾아볼 수가 없어
'뭐지...?' 하면서 살짝 당황스러웠고
(남편이 등대집에 있는데...?
별거라니!!!)
그녀가 아예 출연을 안 하는 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2. 배우들 상태가... ㅠ.,ㅠ;;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1편이 2018년도에 개봉했으니...
무려 5년 만의 속편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배우들의 모습이 기존의 1편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는데...
솔직히 아틀란티스 형제들이 문제였습니다...
동생인 '옴'역을 맡은 '패트릭 윌슨'은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드러나 안타까웠고
'아쿠아맨'역의 '제이슨 모모아'는
1편에 비해 벌크업을 했는지...
살짝 비대해져 '근돼'가 된 것 같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 때의 '제이슨 모모아'의 몸매가
'아쿠아맨'으로서는 딱 좋았습니다.)
여기에
'메라'역의 '엠버 허드'도
살짝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는데...
이게 세월의 흔적인지
소송의 흔적인지는 조금 헷갈렸습니다... ㅡ.,ㅡ;;
하지만
'아틀라나'역의 '니콜 키드먼'의 경우에는
오히려 전작보다 더 어려 보이기까지 해
놀라우면서도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
매력 없는 메인 빌런 / 블랙 만타는 이번에도 쩌리네...
솔직히
1편의 메인 빌런인 '옴'도 약간 어이없게
제압당하면서 끝나 아쉬웠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등장하는 '코닥스 왕'은
그보다 더욱더 어이없게 제압당하면서
너무 허무했는데
이럴 거면 왜 등장시킨 건지
그리고
왜 이렇게 죽인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블랙 만타'를 조종하며
빌드업 다 해놓고는 창질 한방에 뒤진다라...
정말로 진지하게
감독의 머리를 열어보고 싶어 졌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블랙 만타'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메인 빌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바지 메인빌런이 되어버렸는데
그런 그를 보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었고
1, 2편 다 합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 같인 것 같습니다... ㅠ.,ㅠ;;
기후변화 온난화에 대한 메시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에서 등장하는
이름이 뭔지 모를 고대 에너지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석유와 핵연료를 합해놓은 것 같은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그런 에너지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타락하게 되는 '코닥스 왕'과 그의 왕국을 보여줌으로써
지금 이런 식으로 자원을 소비한다면
똑같이 타락해
끔찍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온난화로 인한 기후면화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보통의 히어로물에서는
자연환경에 대한 건 잘 다루지 않았기에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뭔가 저절로 답답해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기후변화라는 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걸 감독이 노렸다면
제대로 성공한 것 같습니다. ^^
여전한 영상미
아쿠아맨은
1편에 비해 화려함은 부족해 보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CG?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에서
전체적으로 CG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쿠아맨'이 연설하는 장면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추가 촬영을 해서
시간이 없었던 건지
'인간적으로 티가 좀 많이 나는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조잡해 보여 아쉬웠습니다.
음...
요거 전에도 CG라고 티가 나서
약간 어색한 장면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ㅡ.,ㅡ;;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그 수준이 1편만큼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
결론.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DC에서 리부트를 선언한지라...
기존
DCEU의 마지막 영화지만
여전히 화려한 영상미와 유쾌한 '아쿠아맨'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환경문제를 다루기는 하지만
그냥 생각 없이 즐기기에는 딱 좋았기에
기존 아쿠아맨의 팬이셨던 분이라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
이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에 대한 포스팅은
밑에서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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